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홍 기자,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정상외교 시동 거는 건데 이렇게 빨리 간 적이 있었나요? <br><br>오는 15일부터 G7 정상회의 시작되죠. <br><br>취임 11일 만에 첫 외교 무대 등판입니다. <br> <br>역대 정권 사례를 보니 가장 빠르더라고요. <br><br>첫 순방길에 오른 날짜가 취임 후 평균 54.5일이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11일 만에 가는 거니 빠른거죠.<br> <br>대통령 취임 후 첫 순방지가 모두 미국이었는데요. <br> <br>이번엔 캐나다 다자회의인 것도 다른 대목입니다. <br><br>Q2. 준비기간도 길지 않은데 가기로 결정한 건 왜 그런겁니까? <br><br>초청을 받아야 갈 수 있지만, 초청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가는 건 아니거든요. <br><br>대통령이 가겠다고 한 건데,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. <br> <br>국제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요.<br><br>계엄과 탄핵 국면으로 6개월 넘게 모든 외교가 올 스톱된 상황이었죠. <br> <br>새 대통령 당선으로 나라가 정상화되고 있단 시그널을 국제 무대에서 보여주겠다는 게 대통령의 의지라는 겁니다.<br><br>당초 여권 내에선 너무 시간이 촉박한데 G7 회의에 참석하는 게 맞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이 가겠다고 최종 결정한 겁니다.<br><br>Q3. 촉박하긴 해요. 일주일 정도 밖에 안 남은 건데, 잘 준비할 수 있을까요? <br><br>그래서 대통령실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입니다. <br><br>국가안보실, 외교팀은 물론 대변인실, 의전팀 등 24시간 비상체제로 외교 일정 세팅 중입니다. <br> <br>한 국가 정상만 만나는 게 아니라 G7 정상이 다 모이다보니, 대통령이 준비할 것도 더 많을 걸로 보입니다.<br><br>Q4. 가장 관심가는 아무래도 한미 정상회담이에요. 트럼프 대통령과도 따로 만나나요? <br><br>네, 그게 관심이죠. <br> <br>일단 대통령실은 양자회담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요. <br> <br>시간상 어렵다면 정상 간 '풀 어사이드' 즉, 약식회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<br>과거 문재인 대통령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 약식회담을 가졌고요. <br> <br>윤석열 당시 대통령도 APEC 무대에서 정상회담과 별도로 시진핑 주석과 약식회담을 가진 바 있었습니다.<br> <br>G7 국가인 일본 이시바 총리도 오거든요. <br> <br>한일 양자회담, 더 나아가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관심있게 봐야할 지점입니다. <br><br>Q5. G7 장소가 캐나다인데, 가까운 미국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까? <br><br>가능성 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"방미 초청을 받았으니 조율해 나갈 것"이라고 열어뒀고요.<br><br>이시바 일본 총리도 G7 직전 방미 일정을 조율 중인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하지만 시간이 워낙 촉박하고, 트럼프 대통령 일정도 변수라 확정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> <br>방미 여부도 중요하지만, 가서 무슨 성과를 낼지도 중요하겠죠. <br> <br>대통령실은 "제대로 준비하겠다"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Q6. 어떤 걸 준비하고 있나요? <br><br>당연히 가장 급한 현안은 관세 문제입니다.<br><br>상호관세 시행 유예조치가 종료되는 시점이 다음달 9일입니다. <br> <br>한 달 정도 남은 거죠. <br> <br>원칙적으론 그 일자를 넘기면 관세가 매겨지니까요, <br> <br>한미 정상간 '톱다운' 방식의 담판 진행될 가능성 있습니다.<br><br>트럼프 미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카드로, 방위비 분담금, 주한미군 철수 문제 등을 들고 나올 수도 있어, 이 역시 대비를 해야 합니다.<br><br>Q7. 어젯밤에 정상 통화 했잖아요. 이 자리에선 이런 현안 이야기는 없었던 건가요? <br><br>취임 후 첫 통화였고, 상견례 성격이다보니 민감한 현안 언급은 없었다하고요. <br><br>오히려 골프와 두 사람이 겪었던 암살 미수 경험 등 공통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했다는 전언입니다.<br><br>두 정상간 골프 라운딩이 성사되면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에 이은 한미 정상 간 두 번째 골프 회동이 될 전망입니다.<br><br>Q8. 이재명 대통령은 골프를 좀 치나요? <br><br>이 대통령 측에 물어보니 골프채를 잡은지는 오래됐고, 골프를 즐기거나 잘 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골프광이라 친분 쌓기엔 또 좋은 기회겠죠. <br><br>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여러차례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딩을 즐기며 친분을 쌓았습니다.<br><br>국민의힘에선 "당선 4일만에 이뤄진 지각통화"라며 첫 통화를 평가절하했습니다.<br><br>Q9. 이달 말에 나토 정상회의도 있잖아요? 이거는 가나요? <br><br>오는 24~25일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. <br><br>국제사회 '외교 현안'을 논의하는 G7 정상회의와 달리, 나토 정상회의는 '안보' 문제를 논의하는 군사동맹 성격이 강하죠.<br> <br>임기 초반 4강 외교를 두루 신경써야 하는 이재명 정부 입장에선 참석에 조금 더 신중한 분위기입니다. <br><br>네, 잘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아는기자 홍지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